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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영국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직전에 연주된 바이올린이
2013년 경매에서 90만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이 바이올린은 악단장이었던 영국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입니다.
당시 33세였던 하틀리는 이 바이올린을 약혼자 마리아 로빈슨으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이는 바이올린에 새겨진 은빛 플레이트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플레이트에는 약혼자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당시 가라앉는 타이타닉호에서 동료 7명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끝까지 연주했습니다.
타이타닉호 생존자는 마지막 연주곡이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이었다고 밝혔고
이 장면은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재현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하틀리는 1500여 명의 승객과 함께 익사했으나
이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하틀리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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