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anna! Music의 Praise & Worship 시리즈의 앨범에 수록된
수많은 찬양들은 전 세계 교회에서 예배 찬양으로 불려졌고,
수많은 예배 인도자들의 다양한 리딩 스타일과 영성, 훌륭한 편곡과 연주는
찬양 리더 및 찬양 팀에게 좋은 본보기와 벤치마킹의 대상이었습니다.
호산나! 뮤직은 단순한 레코드 회사나 출판사가 아닙니다.
영국의 킹즈웨이가 단지 레코드 회사와 출판사에 불과하지만
호산나! 뮤직은 그 이상의 비전과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단체(ministry)입니다.
예를 들어 호산나 앨범의 백보컬로 나오는 분들은 대부분
호산나의 스태프(staff : 간사라는 말이 제일 비슷할까요?)들인데
이들은 전부 기혼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호산나의 방침으로 미혼인 젊은 청년들이 무대 전면에 서서
예배팀으로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성적 유혹과 혼란을
염두에 둔 원칙이라고 합니다.
형제님들 중에 예배인도나 워쉽밴드로 무대에 섰을 때 주로
자매들에게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staff은 반드시 기혼자만 가능합니다.
말그대로 staff이기 때문에 단지 음악적 보컬을 맡는 것 이상으로
예배 준비와 영적인 모든 부분에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지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들이 연습 중간, 쉬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연습 중간에 악기를 가지고 장난하거나
잡담을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는군요.
만약 미혼인 자가 호산나에서 함께 사역을 한다면
중보기도나 행정, 그리고 성가대(choir)를 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악기 나르기, 청소도요.
처음에는 들어가서 레코딩 집회 이후에
무대와 장소 청소를 많이 한다고 해요.
처음 호산나에 찾아가면 먼저 한가지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성경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음악적 오디션을 받는 것도 아니고...
먼저 거치게 되는 과정은 우리의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staff들이 지원자들(아마 호산나 음악을 듣고 이것이 나의 사역이다라고
헌신한 많은 젊은이들...)을 데리고 우리나라의 기도원 같은
산 위에 있는 매우 큰(16,000명 정도 들어가는) 곳으로 갑니다.
여기서 모든 지원자들은 1주일 동안 성경을 3번 읽어야 합니다.
금식을 하며 물만 마시면서 일주일 동안 다른 행사나 프로그램은
전혀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을 3번 읽으면 되는 것이죠.
물론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일주일은 성경을 3번 읽기는 커녕
한번 읽기에도 벅찬 시간이죠.
하지만 모두들 열심으로 시작을 하긴 하겠죠.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매일 한번씩 찾아오는 staff들이 이들을 데리고 내려갑니다.
물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일주일 동안 성경을 다 읽고 끝까지 남은 사람은
대략 처음 지원자의 1/5 정도입니다.
단지 성경을 읽어 나가는 것이지만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빛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이들이 얼마나 은혜속에서 일주일을 보내는가 하면,
이들의 고백이 일주일이 끝나고 나면
서로 보기에 정말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합니다.
말씀을 읽어나가면서 회개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깊이를 느끼며
울기도 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기도 하면서 말씀의 능력 앞에
철저히 낮아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상태가 되어서야
호산나!의 찬양사역에 동참하게 됩니다.
물론 staff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과정을 요구하겠지요.
위에서도 얘기 했듯이 처음에는 악기를 나르는 일이나 청소등을 맡습니다.
물론 그 자체로 감사하며 기쁨으로 동참하는 것이지요.
호산나!나 마라나타!의 사역이 성공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기존의 지역교회 중심의 사고를 깨고 각 교회의 특성을 살리며
동시에 하나로 완충시키는 역할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이런 연합적인 차원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역교회의 사역을 희생하기도 했겠죠.
하지만 이것도 다시 교회의 사역을 훨씬 풍성하게 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산나!의 찬양곡들이 지금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교회에서 함께 불리고 있고
그들이 어떠한 형태로 모이던지 서로 같은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일입니까?
호산나! 앨범은 92년의 발표를 보면 이미 그 해까지
7년동안 약 1,500만 장이 팔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 뒤에는 단지 음악적인 재능이나
다른 특출한 기능을 뛰어넘는 영적인 준비와
헌신된 많은 사역자들의 수고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호산나의 음악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합니다.
일반 대중음악이나 CCM에 비해서 촌스러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사도 그리 복잡하거나 심오하지 않습니다.
매우 단순하고 반복적인 표현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그것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가사에 나타낸 대로 살며 또한 그렇게 선포하고 고백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레코딩 집회의 성공은 기술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그 날의 예배가 정말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깊이 드려졌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호산나의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약 3개월 전부터
지정된(자원한...) 중보기도 그룹들이 매일 예배와 준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또한 예배 5일 전부터는 그 기도 그룹들이 레코딩 장소로 와서 중보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2일 전에 악기를 셋팅하고 하루 전에는 모든 staff들이 모여서
최종 점검과 동시에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당일 - 대략 5-6시에 시작하는데
우리가 듣는 부분은 일부분이며 실제 집회는 더 길다고 합니다.
2-3시간이 보통이라고 하죠.
또 늦게 오는 분들을 위해서나 그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서
2번 정도 집회를 가지기도 합니다.
실제 레코딩 시간은 훨씬 길다고 아시면 됩니다.
집회가 끝난 뒤, 악기를 철수하고 무대를 정리하고
호산나 팀원들이 청소를 마친 뒤 - 밤 12시가 다 됩니다. -
반드시 그날의 예배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이 때 성공적인 예배와 레코딩에 대해서 감사하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만
많은 경우에 회개의 기도가 더 많다고 하는군요.
특히 악기를 담당하는 분들은 예배 때 순간적인 충동, 유혹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주를 할 때가 있답니다.
이것을 깨닫고 예배 뒤에 얼마나 깊이 회개하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앨범 Take the City를 들어보시면
뒷부분에 Amazing Grace'의 색소폰 솔로가 나옵니다.
짧지만 정말 멋있고 은혜로운 부분이기는 한데...
이것을 연주한 분이 나중에 집회를 마치고 고백하기를
"내가 이 부분을 연주할 때 마치 케니-G가 된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실력이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마음보다 더 높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이틀 동안 금식하며 계속 울면서 회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산나의 예배음악이 그냥 쌓아져 온 것이 아닙니다.
호산나의 악보를 따고 노래를 연습해서 그냥 흉내내면
그런 앨범이나 사역은 쉬울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그들의 철저한 하나님을 향한 경건과 사랑, 열심
그리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그들을 일으키셔서 세계적인 찬양&경배 팀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질 뿐입니다.
자만심을 가지고 덤비는 사람은 호산나 사역에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자신의 음악실력과 자존심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앞에 내려 놓습니다.
호산나 예배 비디오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연주자들이 악보를 계속 보며 진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주자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함정
-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 - 을 막기 위해서
그들은 철저하게 미리 준비해둔 악보대로 연주하도록 합니다.
하다 못해 드럼 조차도 전체 악보를 다 준비해서 사용하지요.
그래서 그들의 예배 때 사용한 풀 스코어 악보를
일반 교회의 밴드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교회와 협의하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만약 그들의 음악을 들으시면서
자신도 그와 같은 찬양사역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신 분이 있다면
지금 심각하게 생각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철저한 훈련과 헌신, 그리고 자신에게 주신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사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이 여러분의 사역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예배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아무리 현대적인 분위기의 최신 음악을 사용한다 해도
그 심령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굴복되어져 있지 않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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