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 UPI뉴스 이원영
현지 언론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가" 의문 제기
이왕재 교수 "안전성 확인 안된 것 서둘러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미국의 한 요양원(nursing home)에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과 동시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2주 만에 24명의 확진자가 사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무더기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백신의 부작용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헬스임팩트뉴스'에 따르면
뉴욕주 오번시에 있는 '더 카먼스' 요양원에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2주 만에 24명이 숨졌다.
▲ 뉴욕주 오번시에 있는 '더 카먼스' 요양원.
코로나 사망자가 없던 시설에서 감염과 동시에 진행된 백신 접종으로
2주 만에 24명의 무더기 사망자가 나오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큐스닷컴 캡처]
지난해 12월 21일 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요양원 측은 다음날부터 입원자들과 의료진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이 요양원 입원자의 80%인 193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임팩트뉴스'는 "요양원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그런데 감염자 발생과 함께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이 타이밍은 단순히 드문 우연일까(Is the timing just a strange coincidence?)"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당장 백신 접종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지만
백신 접종이 사망자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강한 암시를 준 것이다.
기사를 작성한 애덤 딕 기자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사망자를 줄이거나 막기 위한 것 아닌가?
그런데 입원자들이 백신을 맞은 직후부터 사망자가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역 언론인 '시라큐스닷컴'은 9일 첫 보도를 통해
"카먼스 요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2월 21일부터 발생했고,
백신 접종은 22일부터 시작됐다. 21명은 요양원에서,
3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확인했다.
카먼스 요양원이 속한 카유가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21일까지 13명이었으나
올해 1월 7일 44명으로 늘었는데, 절반 이상이 카먼스 요양원 사망자였다.
이와 관련 면역학 전문가인 이왕재 서울의대 명예교수(전 대한명역학회 회장)는
"(요양원 다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지는 더 규명을 해보아야 하겠지만
지금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은
전혀 규명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2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지만
바이러스 방어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현재 사용되는 mRNA 백신은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인데도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혈중이 아닌
인체 외부인 상기도(코 점막, 인후두 점막) 감염이기 때문에
혈중의 항체나 면역세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접근이 불가능해
백신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을 길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10112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