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Wille, 야마하 어쿠스타 우승곡 - 김준욱 작곡,연주

007 RAMBO 2014. 10. 13. 17:55

 

 

 

더보기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에서 열린 '2014 야마하 어쿠스타 코리아 파이널'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생 통기타 연주자 김준욱 군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통기타를 주 악기로 하는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독주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겨룬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인 김 군이 연주한 '빌레'(wille·독일어로 '소망')는

뛰어난 테크닉과 리듬감, 곡 구성력, 감성까지 갖춘 자작곡이었다.

 

연주가 끝나기도 전에 객석에서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1등은 이거야. 더 볼 것도 없이.' 나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설마 했는데….

 

시상식에서 1위로 호명된 김 군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8개국 대항

'아시안 비트 어쿠스틱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부상으로 받은 고가의 기타를 껴안고 들어간 김군을 대기실에서 만났다.

김군이 처음 기타를 잡은 건 3년 전.

집에 뒹구는 통기타를 장난삼아 퉁기다

거기서 어떤 세계를 발견했다.

 

독학 3년 만에 100곡을 만들고

'핑거스타일 기타'(통기타로 리듬, 화성, 멜로디를 동시에 내는

기교파 연주 장르)의 일정 경지에 올랐다.

 

 

-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