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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에서 열린 '2014 야마하 어쿠스타 코리아 파이널'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생 통기타 연주자 김준욱 군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통기타를 주 악기로 하는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독주자 중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겨룬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인 김 군이 연주한 '빌레'(wille·독일어로 '소망')는
뛰어난 테크닉과 리듬감, 곡 구성력, 감성까지 갖춘 자작곡이었다.
연주가 끝나기도 전에 객석에서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1등은 이거야. 더 볼 것도 없이.' 나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설마 했는데….
시상식에서 1위로 호명된 김 군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8개국 대항
'아시안 비트 어쿠스틱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부상으로 받은 고가의 기타를 껴안고 들어간 김군을 대기실에서 만났다.
김군이 처음 기타를 잡은 건 3년 전.
집에 뒹구는 통기타를 장난삼아 퉁기다
거기서 어떤 세계를 발견했다.
독학 3년 만에 100곡을 만들고
'핑거스타일 기타'(통기타로 리듬, 화성, 멜로디를 동시에 내는
기교파 연주 장르)의 일정 경지에 올랐다.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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