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도
실제로 그런 변화나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책을 읽고, 강의도 듣고,
무엇보다고 변하고 싶은 욕망도 가득한데
왜 변화가 어려운 것일까요?
저마다 여러 가지 사정과 핑곗거리가 있겠지만,
[무용지용이 답이다]의 저자 홍석기는
변화와 혁신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홍석기 교수가 들려주는
[변화와 혁신이 어려운 5가지 이유] 입니다.
변화하고 싶어도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머뭇거리고만 있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성큼 내딛게 해주는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1 아직 견딜 만하기 때문이다
갈급한 상황이거나 절실한 형편이 아니기에 아직 견딜 수 있고,
좀더 살 만하다는 점 때문에 변화가 어려운 것이다.
미룰 수 있는 데까지 미루어놓고,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다가 정말 견디기 힘들고 버틸 수 없을 때는
다른 요인과 주변상황들이 변하게 해준다.
그런데 그때는 너무 늦어
아주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변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아쉬운 부탁을 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할 때도
결국에는 막판에 몰려야만 행동하게 되는 게 사람의 속성이다.
2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원래 직장인들은 다 그래”,
“요즘 젊은이들은 모두 그렇다니까”,
“이 바닥은 원래 그래”라고 일침을 놓으며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거짓말처럼 들리는 위로도 필요할 때가 있다.
좀 튀려고 하면 정 맞을 우려도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결과를 원하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결과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행동이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는 원래 그래” 하면서 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결과가 없듯이
같은 행동은 같은 결과만 나타낼 뿐이다.
아주 쉬운 원리와 공식이다.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있어서 제안 했다가
그 일을 수습하느라 고생한 적도 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떤 이야기도 먼저 꺼내지 않는다.
3 남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하면 혹시 남들이 흉보지 않을까?’
생각하며 처음부터 변신과 변화를 거부한다.
그냥 유행을 따르는 게 편하고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면서
중간만 가면 제일 편하다.
타인의 눈치를 살피면서
남의 흉내만 내는 게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유행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할 때도 있다.
4 “나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변해야 한다는 것,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변화를 어렵게 한다.
그러나 아는 것과 하는 것엔 차이가 있다.
많이 배운 사람들 모두가 업무성과가 높은 것은 아니다.
“아는 게 힘이다”라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말했지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일 뿐,
아는 것만큼 실행하고 실천해야만 성과로 나타난다.
그래서 “아는 게 병이다”라는 말이 있다.
5 마찰을 피하고 단념하거나 포기하는 게 가장 쉽기 때문이다
상사와 부딪치는 게 싫고 부하와 다투는 게 귀찮아서
입을 다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조직의 성과는 나아질 수 없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단념하게 만든다.
가장 말하기 힘든 상대가 가족일 수 있다.
행여 마음을 다치게 할까봐 해야 할 말을 못하고
끙끙거리며 속만 태운다.
말다툼이 싫어서 회피하게 된다.
불편한 상대방과 정면으로 마주치는 게 두려워
피하게 되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좋은 책을 쓰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행여 창피당할까봐 걱정되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실행에는 땀과 눈물이 필요하고,
심하면 피를 흘릴 수도 있다.
그런 실행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란 삶이 주는 상처에
무릎꿇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변화와 변신에
얼마나 많은 용기와 대담성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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