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가치 있는 일, 의미 있는 일,

열매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한다.

짐승과 사람이 다른 것은 가치를 추구하느냐

아니면 살기 위해 본능대로 사느냐 일 것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가치 있게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세운 가치가 허망하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누구나 노력 하지만 자기에게 만족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인기나 명예나 잘못된 것에 가치를 두었다가 공허함에 빠지거나

실패를 절감하며 한탄하는 이들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가치를 두면

그것이 죄악의 길로 가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영적 고독을 통하여

영적 터널에서 헤매이게 하거나 영적 외로움을 주심으로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실 때가 있다.

아무리 부르짖어 기도를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은 시간을 주심으로

죄를 발견하고 잘못가는 길을 수정케 하시는

하나님의 큰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난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도와 주면

중요한 것을 잃어 버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 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신 배려다.

고난을 통해 교만과 잘못을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께 가치를 두면

영혼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좋은 것에 지나치게 가치를 두면

그것에 얽메이게 되어 마침내 그것들의 종이 되고 만다.

사람에게 가치를 두고 따라가다가 그것에 실망하게 되면

관계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물질에 가치를 두면 물질의 종이 되고

출세에 가치를 두다가 실패하면

좌절과, 절망과 상처가 자신을 괴롭힌다.

절망에 늪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두는 것이다.

주님이 없는 인생은

열심히 산다고 해도

마음은 언제나 겨울이다.

봉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