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RAMBO 2019. 10. 26. 17:00

내 가슴속에

슬픔의 강물 흐르는데

 

작은 들꽃 한 송이

가만히 속삭인다.

 

슬플 때는

거짓 없이 슬퍼하라고

 

하지만 끝내

슬픔에 굴복하지는 말라고.

 

나도 세상의 비바람

찬이슬 다 맞아보아서 알지만

 

슬픔과 고통의 시간 너머

참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고.




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