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삶을 위하여

식사 하셨습니까?

사람은 먹어야 삽니다.

육신을 위하여 음식을 먹어야 하고

영혼을 위하여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육신의 것만 먹고 영의 것을 먹지 않으면

영혼은 메말라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동네에 버려진 어린 고양이가 있었는데

어미는 어디로 가고 혼자 먹지 못하여

몹시 마른 몸으로 매일 울어대는 것을 보았는데

동네 사람들이 먹을 것을 갖다 주고 비에 맞지 않도록

조그마한 집도 지어 주어 얼마 후에 보니

살이 제법 통통하게 올라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영혼의 메마름을 느끼지 못하면서 육신만을 위하여 사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치명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육신만 살았다고 산 것이 아닙니다.

영이 살지 못하면 그는 육신적인 사람이요

살았다 하나 그는 죽은 사람입니다.

영혼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소나 돼지 보다 나은 것이 무엇입니까?

영혼도 에너지를 받아 가꾸어야 성장합니다.

나무는 자신의 가지 중에 하나가 병이 들면

영양분을 그 가지에게 공급하지 않고

싱싱하고 소망이 있는 가지에게

영양분을 집중하여 성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인 우리가 집중해서 가꾸어야 할

우리의 영혼을 방치한다면 그에게 희망이란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늘의 양식을 공급받아야 살 수가 있습니다.

마치 육신이 흙으로 지음 받았기에

땅에서 나오는 것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영혼의 심장과 혈관이 멈추면 그 영혼은 살 수가 없습니다.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영혼이 마비가 된 것입니다.

식물인간이 있듯이 영혼의 식물 인간도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도 조금씩 죽을 먹고 회복하는 것처럼 매일 먹어야

영혼도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영혼을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이 살아야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영혼을 위하여 삶을 투자해야 합니다.

- 봉민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