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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이 크도다

007 RAMBO 2019. 5. 18. 10:31

이 비밀이 크도다


성경본문: 에베소서 5:31-33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저는 이 비밀을 깨닫기 전에는 독신으로 사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요사이 젊은이들 가운데 혼자 살려고 하는 사람들,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예전보다 더 많이 만나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자와 남자의 한 몸 됨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깊은 비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천주교 신부들이 결혼을 안 하고도 결혼 상담을 하는 것을 보고

결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는 체험을 통하여

십자가의 놀라운 비밀을 말씀하시는 것은

간접경험으로는 체험되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만이 남자와 여자의 합일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과 연결시킴으로

다른 종교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진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비밀을 깨닫는 가정이야말로 그 놀라운 비밀의 소유자들이 될 것이며,

결혼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잘 읽으세요.


1.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놀라운 비밀은 무엇을 가르칩니까?


2. 그것이 왜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이 될까요?


3. 이 성경본문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선생님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는 것에 큰 비밀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1.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


여기에서 사도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하나 됨을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은 과연 무엇입니까?


1)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5:23-27)
 
이 성경말씀을 깊이 읽어보면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가 되시고

교회(몸)의 구주시라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그리스도는 그 교회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주신 것 같이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신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② 거룩하게 하시고
③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④ 흠이 없게 하려 하시미라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2) 교회는 구주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정말로 언제나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복종하였을까요?

문제는 이스라엘이나 교회나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음란한 여인으로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음란한 유부녀로 여겨진 것 같이, 교회도 구원이 필요했었습니다.

여기에 말씀에도 교회의 구주는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 4가지로 교회를 위하여 사역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3) 몸과 머리가 연합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 교회와 그리스도의 연합이 있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하고 용서하고 용납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교회는 죄악 속에 있는 우리 인간을 표현한다면

그리스도는 순결하시지만 이 음란한 교회도 마다않고

자신의 몸을 주면서까지 사랑한 대상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용서하고 용납하고 사랑하지 않았다면

둘 사이의 연합과 합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에스겔 16장에는 은총을 입은 이스라엘이 간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행위에 초점을 두시지 않고,

영원히 사랑하기로 하신 언약에 기초해서 그 음란한 이스라엘을

사랑으로 다시 만나주시고 아내로 삼아주십니다.


이것이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이 없었다면

그리스도와 깊고 깊은 죄악에 빠진 죄인과는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2. 남편과 아내사이에도 이러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부부사이에 하나가 되기 위하여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구속한 비밀과 같습니다.

아주 크고 큰 비밀입니다.


아가페 사랑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받아주지 않는다면

남편과 아내의 합일도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고멜과 같은 죄인이 돌아왔을 때, 마지못해 용서하시는 그러한 사랑이 아니라

정말 감격하며 맞이하시는 주님의 높고, 깊고, 길고, 넓은 사랑을 남편은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


여러분은 바람을 피우고 돌아온 간음한 배우자가 돌아올 때에,

그 상대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달려가서 포옹하겠습니까?


1) 남편은 부부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놀라운 깊이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보통 남편들은 아주 모범적인 아내도 사랑하기가 힘듭니다.

에로스적인 사랑을 하다가 친구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가페사랑을 하고 다른 남자의 아기를 임신하고 돌아온 고멜과 같은 아내를

아가페 사랑으로 사랑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부관계를 통해 놀라운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의 깊이를 체험합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관계를 떠나서 이러한 구속의 사랑을 체험할 길은 없습니다.


2) 그래서 남편은 무릎을 꿇습니다.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두 손을 들고 주님 앞으로 나옵니다.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주님의 도움 없이는 가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겸손하게 도움을 청합니다.


남편과 아내, 부부생활을 통해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 바로 큰 비밀인 것입니다.



♦ 간음한 유부녀가 돌아올 때에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가정에서 체험해 보셨습니까?


 


- 윤남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