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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기도 가운데 주신 감동과 말씀

007 RAMBO 2018. 12. 7. 13:47

"예레미야 애가"

"준비하라"

"살아남은 자의 고통이 죽은 자의 고통보다 더하리라"



어제부터 순간순간 스냅사진처럼 눈앞에 지나갑니다.

과거 아름다웠던 추억들.. 우리나라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 모습이 보인 순간, 몇 해 전에 봤던 전쟁 직후 텅 빈,

흙먼지가 날리는 흑백사진들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너무 생생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머리로 이해했던 참혹함이 갑자기 실감이 납니다.


"하나님, 이 모든 것을 파괴하시렵니까..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으세요.."


"내가 쌓은 것들 내 것이기에 내가 다 무너뜨릴것이다." 

그러나 새로 쌓을 것이라는 감동이 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위 세가지 말씀..

제 개인에게 하신 말씀이기도 하지만, 저와 같은 영을 받으신 분들,

우리나라에 임할 환란 후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예비되고 준비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이라 공유합니다.


예레미야애가를 다시 읽고있습니다.

정말 비통하고 처참합니다.


성령이 시대를 분별하게 이끌어주시지만,

딱히 지금 이 순간, 이 시점에서 뭔가를 요구하시거나

시키시지를 않아 답답해왔습니다.


심지어 홀로 구국기도나 가족을 위한 기도조차도

시키시지 않아서 몇 번을 졸랐습니다.

중보기도의 영을 달라고 말이지요..


그래도 늘 시키시는 기도는

제 영을 단련시키는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도...


그런데... 얼마 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제 사명감당은 환란 이후라는 것을요..


그 계획은 너무 개인적인 것이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는 확실히 알고 믿습니다.


사실 제 사명에 대해서는 몇년을 걸쳐 알려주시고 계신데

더 구체적인 것은 요 근래 더 깨닫게 해주시고..

계속 그렇게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많은 퍼즐들이 맞춰지고 있어 기쁘기도 하지만..

오늘받은 말씀은 담대하고 비장했던 마음에

슬픔과 안타까움을 더해서 어렵고 무겁습니다.



어떤 이들은 나팔수로 쓰시고,

어떤 이들은 기도의 용사로 쓰시고..

어떤 이들은 환란 가운데 쓰시겠지요..

마치 9/11때 계단을 내려오며 전도했다던 한 여성분처럼..

어쨌든.. 다들 쓰임대로 매일매일을 보내고 계실줄 믿습니다.


저는 저와 같은 영적 부름을 받은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같이 기도했으면 합니다.

예레미야애가를 다시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도요한처럼.. 죽어서 순교하는 것이 아닌

살아서 순교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심적으로 그리고 육신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때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D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