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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은 자신을 교만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습니다

007 RAMBO 2018. 12. 7. 08:20

미국의 팀 켈러(Timothy J. Keller, 1950~ ) 목사는

존 파이퍼(John Stephen Piper, 1946~) 목사와

더불어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분이 당신을 교만하게 만드는 

3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목사 직분에 임명을 받은 지 42년이 지났다. 

그런데 나와 함께 사역을 시작했던 이들 중 상당수가 결승선에 서지 못했다.

이것은 통탄할 만한 수치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들 중 하나는 아무도 그들에게 직분이 신을 교만에 빠뜨릴 수 있다

는 것을 경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목사라는 직분이

목사를 교만하게 만드는 3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 “신학적 지식이 당신을 우쭐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둘째, “직분은 잘못된 정체성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직분은 당신을 더 외형에만 초점을 맞추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위험이 비단 목사들에게서만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교회에서 소위 중직(?)을 맡는 사람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먼저는자신의 신앙 인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착각하는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장로나 안수집사, 권사가 되면 그 직분이 곧 자신의 신앙 인격의 실력이라고 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서리집사나 직분이 없는 교인보다 신앙과 인격이 좋은 사람이라고

자기 자신에게 속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직분이 자신의 정체성을 잘못되게 변질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의 중직자가 된 것이 소위 성공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면 

그로 인하여 왜곡된 자기 정체성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는 교회 공동체에서

소위 갑질을 하는 사람으로 나타나게 되고 자신에게도 해를 가져옵니다.


세 번째는, 위선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 사역자의 본질적 역할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와

기독교인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드러내는 것이기에, 

직분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이것을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 


그런데 이런 문제에 있어서 그 직분에 합당한 실질적인 실력이 없으니까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실제보다 과대포장하고 외식적인 삶으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입니다.

 

사역을 오래 하면 할수록 겸손해지는 이들도 많지만, 

반대로 더 교만해지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을 자신의 공로나 능력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교만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팀 켈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만을 부수기 위해 하셨던 일들을 생각해보라.”고 권고합니다.




- 창골산 봉서방 -